이번 글에서는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동지는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태양이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져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동지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지에 먹는 팥죽과 풍속은 어떤 유래가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목차
동지의 의미와 날짜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 태양 황경이 270도가 되는 때입니다. 양력으로는 12월 21일 또는 22일이며 음력으로는 동지가 드는 달을 동짓달이라고 부릅니다. 동지는 '겨울에 달한다’는 뜻으로 이 날이 지나면 낮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동지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도 중요한 절기로 여겨져 왔습니다. 동지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되므로 매년 정확한 날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3년 동지는 12월 22일이지만, 2024년 동지는 12월 21일입니다.
동지의 한자 뜻과 하지와의 관계
동지는 한자로 冬至라고 씁니다. 冬은 겨울을, 至는 이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동지는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여름에 이르렀다는 뜻은 하지라고 합니다. 하지는 한자로 夏至라고 씁니다. 夏는 여름을, 至는 이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지는 여름에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하지는 태양이 가장 북쪽으로 기울어져 낮이 가장 긴 날입니다. 하지는 양력으로는 6월 21일 또는 22일이며 음력으로는 하지가 드는 달을 하짓달이라고 부릅니다. 동지와 하지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되므로 매년 정확한 날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3년 하지는 6월 21일이지만, 2024년 하지는 6월 22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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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의 유래와 먹는 이유
동지에 팥죽을 먹는 풍습은 중국의 풍습에서 전래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팥은 적색을 띠고 있어 악귀를 쫓는 힘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동지에 팥죽을 먹으면 악귀를 쫓고 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팥은 체온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능이 있어 추운 겨울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팥죽에는 찹쌀경단을 넣어 새알심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새알처럼 생명력이 넘치는 상징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동지 팥죽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눠 먹으면서 정을 나누는 의미도 있습니다.
동지 새알심과 악귀 쫓는 법
동지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심은 찹쌀가루에 적당한 물을 넣어 반죽한 후 적색이나 녹색 등의 식용색소로 물들인 것입니다. 새알심은 팥죽에 넣어 끓이거나 따로 삶아서 먹기도 합니다. 새알심은 새알처럼 생명력이 넘치는 상징이라고 했는데 이는 새알이 새의 씨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알심은 새의 씨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색깔이 화려하고 모양이 귀엽기 때문에 새알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새알심을 먹으면 생명력이 풍부해지고 악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것 역시 악귀를 쫓는 축귀 주술행위의 일종이었습니다.
동지의 다른 이름과 의미
동지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작은설이라고도 부릅니다. 작은설은 동지가 지나면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작은 설날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아세라고도 부릅니다. 아세는 작은 해라는 뜻으로 해가 가장 작아지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즉, 해가 가장 낮게 뜨고 가장 빨리 진다는 뜻입니다. 동지는 이렇게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면서 태양의 움직임과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는 절기입니다.
동지의 가치와 소망
동지는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하지만 동지가 지나면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므로 동지는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고난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동지는 우리의 조상들이 태양의 움직임과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에 맞춰 생활하며 의미를 부여하고 풍속을 만들어 온 문화적·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지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팥죽을 먹으면서 정을 나누고 새해에 대한 소망과 기원을 나누기도 합니다. 새알심을 먹으면서 생명력을 높이며 악귀를 쫓으면서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동지는 우리의 삶에 빛과 희망을 주는 절기입니다.
결론
이상으로 동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동지는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하지만 동지가 지나면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므로 동지는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고난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동지는 우리의 조상들이 태양의 움직임과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에 맞춰 생활하며 의미를 부여하고 풍속을 만들어 온 문화적·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지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팥죽을 먹으면서 정을 나누고 새알심을 먹으면서 생명력을 높이며 악귀를 쫓으면서 복을 누리고 새해에 대한 소망과 기원을 나누는 절기입니다. 동지에는 우리의 삶에 빛과 희망을 주는 절기입니다. 동지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절기입니다.